9월 4일 나이키(NKE) 주가가 38.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021년 사상 최고가 177.51달러와 비교하면 낙폭이 약 78%에 달합니다. 같은 날 S&P 100 제외 소식까지 겹쳤는데, 제가 오래된 나이키 팬으로서 이 숫자들을 처음 마주했을 때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들여다볼수록 진짜 문제는 지수 이름보다 실적 안쪽에 있었습니다.S&P100 제외, 숫자가 말하는 건 상징이 아닙니다저는 축구를 오래 해왔고, 자연스럽게 나이키 제품을 꾸준히 사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키 주가 흐름을 꽤 오래 지켜봤는데, 38달러라는 숫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도 한참 멍했습니다. 52주 고점이 76.97달러였으니 그 절반 아래로 내려온 겁니다.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026년 9월 21일 장 시작 전..
테슬라가 하루 만에 5.42% 올라 376.37달러를 찍었습니다. 차트를 보는 순간 솔직히 손이 먼저 움직이고 싶었는데, 제가 먼저 숫자 세 개를 꺼내든 건 그 충동을 한 번 식히고 싶어서였습니다. 인도량은 다시 강해졌지만, 영업이익률은 1.4%까지 내려갔고, AI 투자에 250억 달러를 쏟아붓는 지금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 회사로 읽으면 절반은 틀립니다.48만 대 인도량, 반가운 숫자이지만 끝이 아닙니다테슬라의 2026년 2분기 차량 인도량은 480,126대였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고, 그 가운데 Model 3와 Model Y가 467,762대를 차지했습니다(출처: Tesla Investor Relations). 제가 이 숫자를 처음 봤을 때 '드디어 수요 둔화 논란이 끝나는 건가'라는..
솔직히 저는 앤트로픽의 상장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클로드 잘 팔리니까 당연히 잘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와의 컴퓨트 계약 규모를 확인하는 순간, 제가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매달 12억 5천만 달러짜리 서버 청구서가 붙어 있는 성장이라면, 매출 숫자만으로는 이 회사의 진짜 체력을 절대 판단할 수 없습니다.매출 성장 뒤에 숨겨진 S-1의 진짜 의미앤트로픽은 2026년 6월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S-1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여기서 S-1이란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SEC에 제출하는 기업공개(IPO) 등록신고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회사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투자자들에게 공식으로 소개하는 문서입니다. 8월 말 로이터 보도에 따르..
현대차 노사가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합계 기술직 500명 신규채용을 2026년 9월 2일 최종 합의했습니다. 주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현대차를 목표로 달려가는 취업 준비생을 적지 않게 봐온 저로서는, 이 숫자가 단순한 뉴스 제목이 아니라 지금 당장 준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신호로 읽혔습니다.채용일정: 500명은 한 번에 뽑는 게 아닙니다500명이라는 숫자를 보고 당장 원서 접수창이 열렸다고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이 가장 먼저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현대차 노사는 2026년 8월 31일 조합원 찬반투표(투표자 기준 61.55% 찬성)를 거쳐, 9월 2일 울산공장에서 임금교섭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그 합의안 안에 2027년 하반기 기술직 20..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 제도를 이번에 처음 제대로 들여다봤습니다. 대학 시절에 근로장학금이라는 비슷한 이름의 제도를 접한 적은 있었지만, 근로장려금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2026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반기신청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115만 원이 12월 17일 지급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내용을 파고들어 보니, 신청 버튼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숫자들이 꽤 많았습니다.반기신청이란 무엇인지, 저도 처음엔 헷갈렸습니다뉴스에서 "8월 27일 근로장려금 지급 완료"라는 소식을 보고, 그다음 주에 바로 "9월 신청 시작"이라는 안내가 뜨는 걸 봤을 때 저도 잠깐 멈칫했습니다. 같은 이름인데 왜 또 신청을 받지? 싶었던 거죠.알고 보니 8월에 지급된 건 2025년 귀속 소득을 기..
2026년 건강보험료율이 7.19%로 인상됐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를 월급에서 전부 떼어간다고 계산하면 처음부터 답이 틀립니다. 직장인 본인 부담률은 절반인 3.595%이고, 여기에 장기요양보험료까지 얹히면 실제 공제액은 또 달라집니다. 매달 급여명세서를 받을 때마다 공제 항목이 소리 없이 늘어난다는 걸 제가 직접 겪고 나서야 이 구조가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7.19%인데 왜 절반만 내나요? 본인부담률의 구조급여명세서를 처음 꼼꼼히 들여다봤을 때 저도 잠깐 헷갈렸습니다. 건강보험료율 7.19%라고 하는데, 막상 고지된 금액을 역산해보면 월급의 절반도 안 되는 비율이 나오는 겁니다.여기서 보수월액(報酬月額)이라는 개념이 먼저 등장합니다. 보수월액이란 직장가입자의 월 보수를 기준으로 건강보험공단이 산정..
수도권에서 생애최초 주택을 산다면 LTV 80%는 이미 옛날 얘기입니다. 2025년 6월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주담대 LTV는 70%로 낮아졌고, 디딤돌대출 한도는 최대 2억4천만원, 보금자리론은 4억2천만원에서 멈춥니다. 저도 생애최초 주택 구매로 세금 혜택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데, 그 이후로 규제가 얼마나 촘촘해졌는지 직접 확인하고 나서 솔직히 좀 허탈했습니다.LTV 80%를 믿었다가 잔금이 비는 이유생애첫주택자금대출을 검색하면 아직도 'LTV(담보인정비율, Loan to Value) 80%'라는 숫자가 꽤 눈에 띕니다. 여기서 LTV란 집값 대비 빌릴 수 있는 금액의 상한 비율을 뜻하는데, 80%라는 숫자 하나만 보고 자금 계획을 세우면 계약 후 잔금이 생각보다 크게 비는 상황을 맞닥..
솔직히 말하면, 저는 100엔이 856원이라는 숫자를 처음 봤을 때 그냥 "싸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예전 일본 여행 때 100엔에 950원 넘게 줬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경비 걱정을 덜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이 숫자 뒤에는 엔화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원화 강세까지 얽혀 있었습니다. 단순히 "일본 돈이 싸졌다"로 끝낼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원화 강세가 만든 착시, 엔화만 본 제 실수환율을 조회하면서 저는 처음엔 달러·엔 숫자를 제대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냥 100엔당 원화 가격, 즉 원·엔 환율만 봤는데, 이게 꽤 큰 실수였습니다.원·엔 환율은 엔화 혼자 만들어내는 숫자가 아닙니다. 달러·엔(엔화가 달러 대비 얼마나 약한지)과 원·달러(원화가 달러 대비 얼마나 강한지), 이..
주변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지인이 "카드 만들면 500만 원짜리 교육 공짜로 들을 수 있다더라"고 말할 때, 저는 속으로 '그게 다가 아닌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기본 한도 300만 원에 조건을 충족해야 200만 원이 추가되는 구조이고, 과정마다 자비부담금이 붙어 실제 결제액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카드 발급보다 신청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신청자격, "국민 누구나"가 아닌 이유취준생 사이에서는 "직장인이든 백수든 다 된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저는 그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 편입니다. 실제 고용노동부 기준을 들여다보면 제외 요건이 꽤 촘촘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대표적인 제외 대상은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만 75세 이상입니다. 여기까지는 많이 알려진 편인..
솔직히 저는 한동안 증권계좌 속 현금을 그냥 방치했습니다. 주식을 사기엔 타이밍이 애매하고, 그렇다고 예금으로 옮기기엔 번거롭고. 그 사이 한국은행이 2026년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올렸고, 저는 그제야 "놀고 있는 돈에도 역할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를 들여다보게 된 것도 그 즈음이었습니다.기준금리 3% 시대, 대기자금의 시간이 다시 비싸졌다기준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모든 금융상품 금리가 같은 날 같은 폭으로 오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만기가 짧은 단기금융상품은 새 금리 수준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합니다. 실제로 2026년 8월 28일 기준 콜금리는 3.00%, CD 91일물은 3.13%, CP 91일물은 3.22%까지 올라왔..